브라이언임팩트가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화여대에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이화여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 프로젝트에 8억7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화여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학이 중증장애인에게 체계적 직무훈련과 안정적 직장 제공을 목표로 도입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과자와 빵을 생산하는 이화과자팀, 교내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화상점팀, 이대서울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원팀의 3가지 사업 영역을 운영하며 65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화여대가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이화상점 공사 비용 △그룹웨어 및 생산관리 시스템 도입 △장애사원 근무 및 휴게공간 조성 △장애사원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수매니지먼트는 지난 6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교내 이화상점 공사를 진행, 이화상점에서 근무할 장애인 사원 직무훈련을 마쳤다. 현재 새롭게 선발된 이화상점팀 장애인 사원들은 9월부터 이화여대 이화상점에서 근무 중이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 근무 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 근무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끼며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자립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미래를 기대한다”며 “브라이언임팩트와 이화여대 간 협업이 더 많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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