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력산업 스타트업-베트남 바이어 상담회 성황리 개최

전북지역 주력산업 유망 스타트업 베트남 수출 컨소시엄.
전북지역 주력산업 유망 스타트업 베트남 수출 컨소시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과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2023 전북지역 주력산업 유망 스타트업 베트남 수출컨소시엄' 프로그램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상황리에 개최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품목·업종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에 파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 촉진을 도모하는 판로개척 사업이다. 올해 6월경 전북센터와 전북지방청이 함께 사업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전북지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기회를 확보했다.

센터는 지난 8월 말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국내 스타트업 수출 시장 활성화 박람회인 '메가 어스 엑스포2023'을 진행했으며 참여기업의 후속 수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메가 어스 엑스포 2023에 참여한 기업 중 전북지역 주력산업(식품·바이오, K-뷰티, 기계제조 등) 영위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발했으며 베트남 현지 바이어 아이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상담 매칭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센터는 지역 거점 대학인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호남권역 창업중점대학)과 시너지를 내고자 협업해 다채로운 행사 구성 및 다양한 특성을 갖는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

'2023 전북지역 주력산업 유망 스타트업 베트남 수출컨소시엄' 행사를 통해 총 8건, 약 10억 원 정도의 양해각서(MOU)를 체하였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써니사이드업(대표 한원경, 반려동물 피부 질환 연고 제조)은 현지 업체와 독점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넥스트(대표 김종원, 피부미용 관련 제품 및 기기 판매)는 한-베 화장품 합자회사 설립 계약과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 계약 총 2건을 체결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

이진만 전북지방청 성장지원 팀장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기업들의 열띤 바이어 상담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전북지방청은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영재 센터장은 “전북이 베트남 호찌민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키워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메가 어스 엑스포와 이번 컨소시엄 상담회 뿐만 아니라 계속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