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3조5401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4405억 원보다 996억 원(2.9%) 늘었다. 일반회계 2조8919억 원, 특별회계 6482억 원이 편성됐다.
성남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긴급 안전 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수공사 등 시민 안전 예산과 △공공요양원 건립 목적 토지 매입비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등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0.67%인 1조1760억 원을 배정했는데, △공공요양원 건립 토지매입비 66억 원 △보훈명예수당 88억 원 △청년창업 지원사업 15억 원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33억 원 △장애인복지관 건립 공사비 40억 원 등이다.
교통·물류 분야는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518억 원 △긴급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공사 254억 원 △S-BRT 1단계 공사비 217억 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43억 원 △내곡터널 노후 전기 설비 개선공사 33억 원 △도로복개구조물 보수공사 12억 원 △백현 지하차도 성능개선 공사 40억 원 △지하차도(터널) 진입차단시설 설치공사 17억 원 등으로, 올해보다 734억 원 증가한 3506억 원을 배정했다.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72억 원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30억 원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 30억 원 △맨발황톳길조성사업 35억 원 등으로 114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교육 분야는 653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65억 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68억 원 △무상교복지원 17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비 30억 원, 시립박물관 건립비 16억 원 등을 포함한 1806억 원 예산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확대 105억 원 △산성공원(유원지)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 80억 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 조성 77억 원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58억 원 △성남시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3억5000만 원 △신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4억 원 △정자1동·이매1동 복합청사 신축 152억 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28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달 18일 확정된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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