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부대로 신호체계 개선으로 출퇴근 시간 정체 34.5% 감소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 남부대로 내 원동초 사거리부터 한전사거리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대로는 국도 1호선과 연결돼 동서로 화성-오산-평택을 잇는 오산시의 주요 간선도로로,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 곳이다.

이런 남부대로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오산시는 주요 정체가 발생하는 원동초사거리 일원의 교통량을 분석해 출퇴근 시간 분리 신호체계를 운영하고, 퇴근 시간대 향남에서 오산방향 신호시간을 기존 35초에서 49초로 14초 연장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교차로인 한전사거리와의 신호 연동을 조정해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정체도가 높았던 퇴근 시간대 원동초사거리 일원 남부대로 대기열이 3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과시간이 2배 이상 감소하는 등 확연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동초 사거리 개선을 시작으로 남부대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통신호 및 도로구조개선 가능성 등을 검토·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