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와 김포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김포시에 있는 호텔마리나베이서울에서 정보기술(IT) 분야 국제표준(ISO/IEC JTC 1 SC40)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 각국 대표단 40여명이 참가했다.
각국 대표단은 총 5일간 IT 거버넌스와 서비스 관리 분야에 대한 표준 개발 현황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등과 연계한 미래 방향과 발전 전략도 공동 모색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권종원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지난 2020년 12월에 제안한'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사용을 위한 거버넌스 구현' 관련 국제표준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표준은 전통적인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갖춰야 할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및 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침이다. 내년 초 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국제표준은 기술 혁신 촉진, 안전 및 품질 확보, 국제 무역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융복합 신기술의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국제표준 회의로 스마트 제조 혁신의 중심지인 김포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였다″면서 ”지역 산업 스마트화와 경제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