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가 지난달 선보인 꽃 모종 정기 구독 상품 '플로린'이 2주 만에 1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로린은 꽃을 키울 수 있는 식물재배기와 꽃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 교원웰스는 2017년부터 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10월 식물재배기 사업 영역을 채소에서 꽃으로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웰스팜은 출시 후 5개월 동안 약 3000대가 팔렸다”며 “플로린이 더 빨리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웰스는 지난 상반기 파트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플로린 TF'를 구성해 플로린 제품, 모종 기획과 상품화를 진행했다. 사업이 초기단계인만큼 당분간 TF에서 신규 모종과 신제품 개발을 이어간다.
교원웰스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웰스팜 전용 모종을 개발하고 있다. 40억원을 투자해 직접 모종을 재배해 공급할 수 있는 식물재배시설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했다.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교원 파주물류센터 안에 있다. 현재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공급하는 웰스팜, 플로린 모종 수는 20여종이며 연간 최대 240만개의 모종 생산이 가능하다.
교원웰스는 웰스팜은 렌털, 플로린은 구독 형식으로 각각 판매한다. 렌털은 식물재배기와 모종 모두 빌려 쓰는 시스템이다. 구독은 식물재배기는 구입하고 모종을 일정 주기러 배송받는 방식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집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며 정서적 위안을 얻는 것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웰스가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원웰스는 더욱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바이스와 모종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