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픽스(THE FIX)가 대만을 홀렸다.
더 픽스는 지난 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페스티벌 ‘LUC Fest’에 출연했다. 더 픽스는 5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대만 관객들부터 한국에서 온 팬들과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음악 산업 관계자들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더 픽스는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We On Top’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Rush’, ‘HEATWAVE’, ‘Don’t Look Back’, ‘Queen Card (커버곡)’, ‘Time’, ‘CITY’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만 ‘LUC Fest’를 통해 첫 해외 라이브를 소화한 더 픽스는 “해외에서 처음 선보인 무대였는데, 한국 팬분들까지 와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 마지막 곡 ‘CITY’를 부를 때 떼창 유도를 했는데, 관객분들이 후렴구에 맞춰 크게 따라 불러줘서 평소 무대와는 또 다른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멤버들 모두 열정적으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많은 호응을 받게 돼서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선보이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더 픽스의 이번 공연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대만 LUC Fest와의 교류 공연 프로그램으로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 밴드 웬디 완더(Wendy Wander)가 지난 8월 펜타포트 무대에 선 뒤 2023 펜타 슈퍼루키 대상팀인 더 픽스가 대만으로 답방을 한 공연이다.
특히, 인천관광공사의 펜타포트 담당자들도 대만 현지에 와서 더 픽스의 공연 관람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음악 관계자가 2024년 페스티벌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정도로 글로벌 루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