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펠로우십(Global Fellowship) 프로그램에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실 정하윤 박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모더나의 글로벌 펠로우십은 선택된 치료분야와 mRNA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선발된 40여명 연구자에게 1~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mRNA 과학, 감염질환, 면역항암, 맞춤형 신생항원치료제(INT), 희귀질환,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중점으로 기초·임상의학, 역학, 약리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수행 기간동안 최대 17만5000달러 급여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하윤 박사는 mRNA를 비강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 개발을 연구해 더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윤지현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가가 높은 군과 낮은 군의 유전자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비교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mRNA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과 연구자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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