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자사 물빛소리 합창단이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기념 행사는 지난 3일 시각장애인 등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 점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했다.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를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기념사,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막 공연 무대에 올랐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홀로아리랑' 등 계절과 어울리는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신규 단원 충원으로 규모를 두 배 확대한 후 총 20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공식적인 첫 무대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늘어난 인원수만큼 한층 풍부해진 목소리로 한글 점자의 소중함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창단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이 활동 목적이다. 구로구청, 금천구청, 서울시, 국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대학교와 교류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