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1월호에 'K-AR 북극항로 개척'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논문을 통해 한국이 지구온난화현상에 따라 여름 동안만 운항이 가능한 시베리아 북단 연안항로를 새롭게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베리아 야말반도(Yamal Pen) 쌓인 석유가스와 기름은 세계 1/5이다.
북극공해를 관통하는 TSR(Transpolar Sea Route)을 개척해야 한다.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인구 1/3을 차지하고, 유럽과 북미 동부지역 교역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TSR을 개척하면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 운송하는 것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의 1/3을 절감함으로써 인류문명의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조선 및 원자력 국가로서 6만 톤급 이상 쇄빙선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이 모든 선박에서 원자로를 쓰지 못하게 했지만, 북극항로를 개척할 쇄빙선은 미국의 항구를 취항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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