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 9371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글로벌 교역량 부진 지속으로 인해 작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같은 기간 계약물류(CL)사업 신규수주 확대, e커머스 물류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효율성 개선 성과로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특히 한국 사업 부문은 38.2% 증가한 영업이익 99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e커머스 매출은 901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도착보장과 기술집약형 풀필먼트 등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직구·초국경택배 물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CL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234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신규수주 확대, 주요 물자 항만 물동량 증가 등의 결과다. 올 초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 온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운임 하락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건설 부문은 대형고객 수주 기반 1조원 이상 수주고를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7% 성장한 2585억원, 영업이익은 25% 성장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