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가 되던,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든 가장 큰 역량은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년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 미디어 포럼 3회차' 강연자로 나선 원윤식 네이버 전무의 얘기다. 원 전무는 '문화창업, 크리에이터 일자리-평범한 회사원의 달리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이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과정과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 전무는 네이버에서 홍보팀장, 상무를 역임했다. 원 전무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과는 무관하게 50여년을 살아왔다. 그동안 홍보 업무를 하면서 회사를 알리기도 하고, 국회 대관업무를 담당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역할도 수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콘텐츠 제작도 하고, 네이버 서비스 게발자 채용도 담당했다.
그러던 중 업무를 위해 파워 블로거가 되기 위한 강연을 듣고, 블로그를 하게 됐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생각하게 되고, 원 전무는 평소 자주하는 '달리기'를 주제로 크리에이터가 되는 노력을 했다. 달리기를 콘텐츠화 하고, 매일 달리고 글을 썼다. 이렇게 썼던 글들은 출판사 제의로 책을 내게 되고, 이후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변화를 겪게 됐다.
원 전무는 “매일 10㎞를 뛰고 난 후 그날의 감상을 짤막하게 업로드 한다”며 “매일 뛰는 것보다 매일 쓰는게 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글을 올린다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 미디어포럼 4회차는 11월 11일 열린다. 이동옥 SK텔레콤 부장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민간 데이터댐 Gran Data' 주제로 강연을 한다. 용인미디어 포럼은 용인특례시민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이 관심갖는 주제로 토론한다.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용인미디어센터는 8월 개관해 누구나 문화 창작자로 활동하도록 문화 관련 콘텐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미디어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장비 등을 제공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