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91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831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이었다.
솔루엠은 전자가격표시기(ESL)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SL 고객사를 대형 유통사에서 중소형 리테일사까지 확대, ESL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5% 늘었다.
신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에서 30kW급 제품은 연말 출하를 앞두고 있다. 친환경 사업인 스마트 가로등은 유럽 지방자치단체에 공급을 논의 중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과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용 충전기 등 친환경 사업을 연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