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국내채권 거래서비스 출시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채권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간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 중인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존 발행어음에 이어 국내 장외채권 조회 및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서비스를 통해 매매 가능한 상품은 국채, 지방채,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등이다.

표면금리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상품과 만기가 가장 짧은 상위 3개 상품을 따로 살펴 볼 수 있다. '약속한 수익 일정'과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 예상되는 이자 수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또한 채권 관련 기초 지식과 투자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상품별 최소 가입금액도1만 원으로 설정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한국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증권사 최초로 카카오뱅크와 주식계좌 개설 제휴를 맺은 이래,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6월부터는 24시간 언제라도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채권거래 경험이 많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투자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금융상품과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