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7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을 맞이해 전기매트류 화재사고에 대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전기매트류 화재사고는 2020년 242건,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1~10월 177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에 전기매트를 놓고 사용하는 등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미사용 전기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해 열선의 접힌 부위가 손상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전기매트 사용·보관 시 주의사항, KC인증 확인 필요성, 화재사고 발생 시 신고 방법 등을 담은 화재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또, 국표원은 지난달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기매트 39개 제품에 대해 안전기준 적합 여부, 불법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다음 달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