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코트야드메리어트 남대문에서 '제1회 자유무역지역(FTZ) 혁신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FTZ 도입 후 50여년간 성과를 재조명하는 한편 국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30년 후의 밑그림이 될 '자유무역지역 제도혁신 전략' 정책연구용역을 중간보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산업·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의(공청회),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FTZ 수출역량 강화 방안 및 탄소중립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출전략 특강 등도 함께 진행했다.
공청회에서는 FTZ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방식의 수출특구로 전환을 위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산단형·공항형·항만형 FTZ의 융·복합화 △FTZ 산업인프라 고도화·그린화 등이 선행 과제로 논의됐다.
또, 향후 30년을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전략 중요성도 강조했다. 디지털자유무역지역 및 융합형(산단형+공·항만형) FTZ 도입(1단계),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도심형자유무역지역 조성(서비스·R&D 수출, 2단계), 100% 수출기업 전용공간인 '수출전용파크' 구현 및 미래기술 접목 단지 고도화 추진 계획(3단계) 등이 제시됐다.
산업부 측은 “FTZ 입주기업, 전문가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FTZ는 수출·물류 확대, 외국인투자 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제조와 무역활동 등을 보장하는 지역이다. 국내에 있지만 자유무역지역법, 관세법 등에 따라 관세유보 혜택을 받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