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발전사 “올 겨울 LNG 도입 문제 없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6월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에너지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6월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에너지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와 발전업계가 올 겨울 에너지공급방안을 논의하고 차질없는 에너지공급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강경성 2차관이 주요 민간발전·열병합에너지 사업자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겨울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당부했다.

민간발전사들은 국가 전체 전력수급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기준 우리 석탄발전량의 16.5%,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의 6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발전업계 중에서도 석탄·LNG·열병합 등 주요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SK E&S,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R, 한화에너지,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가 참석했다.

참석기업들은 올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이 중요한 가운데 차질 없는 연료수급과 설비관리로 국민 생활과 기업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LNG 발전사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발전용 LNG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다가오는 겨울철에 필요한 물량도 차질없이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 전력수급 여건 변화에 따라 향후 안정적 전력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간발전사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부와 함께 미래 기술발전과 수급여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민간발전업계가 전기와 열 등 민생에 필요한 에너지공급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올 겨울도 철저한 대비로 공급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면서 ”향후 우리 전력산업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국내 에너지공급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