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우리나라 조선산업에 국내인력, 기능인력(E-7), 저숙련인력(E-9) 등을 합해 총 1만4359명을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던 생산인력 1만4000여명을 웃돌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올해 3분기까지 총 2146명을 국내 인력을 양성, 이 가운데 2020명을 채용 연계했다.
같은 기간 기능인력(E-7)은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총 7765명에 대한 고용 추천을 마쳤다. 이 가운데 6966명에 대해 법무부가 비자심사를 완료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전문인력(E-9)은 3분기(신청 기준)까지 총 573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중소 조선업체에 충원되고 있다.
정부는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E-9 조선업 외국인력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해 숙련된 외국 인력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수형 E-7 비자, 유학생 취업 확대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으로 업계 인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국내 입국한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력 근무 현황, 기업별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