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상 편집 프로그램 파이널컷 프로 업데이트를 이번 달 말 공개한다.
파이널컷 프로는 간소화된 편집 과정을 지원하고 새로운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다. 또 애플 노트북인 맥에서는 파일 내보내기 속도를 향상시켰다.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는 앱 내 콘텐츠 옵션 확장과 보이스오버 음성녹음 지원 기능도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맥용 파이널컷 프로에서는 자동 타임라인 스크롤이 도입됐다. 사용자가 영상 파일을 재생하면 타임라인에 맞춰 자동으로 재생 헤드가 조정된다. 신규 기능으로 추가된 마스터링 어시스턴트는 오디오를 분석해 음색, 음량 등 요소를 조절해 소리를 전문적으로 다듬을 수 있다.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로 영상 제작자가 녹화와 편집, 완료 및 공유를 모두 한 휴대기기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타임라인에 더 간편하게 라이브 오디오 추가도 가능하다. 타임라인을 재생하면서 녹음을 시작하거나 보이스오버를 시작하려는 지점을 선택해 녹음을 시작할 수 있다.
맥과 아이패드 로직 프로도 업데이트됐다. 맥 로직 프로에는 비트 브레이커가 도입돼 창작자가 오디오를 재편곡하는 등 실시간으로 오디오를 조정할 수 있다. 각 슬라이스 속도와 음향 등을 조절해 복잡한 패턴 정리도 수월해진다. 아이패드용 로직 프로에는 로직 프로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음성 메모와 파일 앱 같은 앱을 오갈 수 있다. 화면을 나눠 서로 다른 두 개 앱을 열고 각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파이널컷 프로는 이번 달 말에 공개된다. 기존 사용자는 무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로직 프로는 오늘부터 기존 이용자를 위한 무료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된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