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웍스가 에이스랩을 합병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 에이스랩은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컨트롤웍스의 자회사로 글로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컨트롤웍스 관계자는 “양사를 합병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완성차, IT기업 등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컨트롤웍스는 존속하며 에이스랩은 소멸한다. 존속회사 컨트롤웍스는 박승범 기존 대표가 단독 대표 체제로 이끈다. 박 대표는 “에이스랩과 결합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하는 IT 업체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트롤웍스는 에이스랩 합병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제품을 풀스택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풀스택은 고객사에게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제품을 일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외 고객사 대상으로 공급 실적을 늘리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컨트롤웍스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30억원 규모 '자율주행 앰뷸런스 통행지원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과제의 핵심은 자율주행 앰뷸런스가 긴급 상황에서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컨트롤웍스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에티포스·위니텍·하나텍시스템 등과 협업해 오는 2027년까지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컨트롤웍스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국 피스커 등 해외 전기차 업체 대상으로 전기차 진단 장비 공급도 늘리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