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개인형 이동장치(PM) 조회·대여 서비스를 내놓는다. 플랫폼 서비스를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 온·오프라인 결제수단 연동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이달 중하순께 위치 기반 PM 조회·대여 서비스 '자전거·킥보드 타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전거·킥보드 타기'는 사용자 개인 위치 정보를 통해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주변 PM을 조회하고 대여하는 서비스다.
토스는 모빌리티 분야를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고객 위치정보를 활용한 플랫폼 연계 서비스 사용처 제시 등에서 나아가 결제 데이터 기반 맞춤 추천·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는 ATM 위치찾기, 편의점 택배 예약·조회 서비스, 전자증명서 출력 등 위치기반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추천을 통해 토스페이, 토스포인트 등 입금·결제 등 실질 사용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위치기반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에서도 토스 연동 결제 수단과 포인트, 멤버십 부가 적립 혜택 등을 강조한 선례가 있다. 토스는 올 상반기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제휴 결제처 확대에 속도를 내고있다.
토스의 모빌리티 영역 확대로 PM업체들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쿠, 씽씽, 킥고잉 등 국내 주요 PM업체들은 카카오T, 티맵, 티머니GO 등 모빌리티 플랫폼에 입점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스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PM 제휴사를 확보, PM 이용자를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인한다. 제휴 PM업체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의 토스 고객을 잠재적 사용자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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