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가 '2028 대학 입시, 학교 교육에 집중하라'를 출간한다.
정 교수는 책에서 현재 중학교 2학년 이하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를 위해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안은 9등급제이던 내신을 5등급제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던 수능을 통합형 수능으로 전환한다. 내신과 수능 모두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학교가 중심에 서도록 변경한 것이다.
저자의 신념은 학교 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교육부 자료 Q&A부터 변화된 입시 제도에 대비해 대입을 준비하는 전략,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 맞춤 교육법까지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완화된 내신 등급으로 인한 변별력 약화 문제, 공통과목 중심으로 축소된 수능이 유발할 유불리 문제 등 학부모가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사항을 상세히 설명한다. 앞으로의 대학은 입시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에 두고 학생을 선발할지, 통합과목으로 전환된 수능에서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등을 담았다.
정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을 반영한 대입 평가 기준 분석부터 아이를 융합형 미래 인재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목표 설정하기', '학습 계획 수립하고 실행하기', '학습 목표 달성을 평가하기', '학습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자기 효능감 높여 주기'를 설명한다. 주체성 향상 훈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부가 지정한 미래교육연구소장과 창의교육거점센터장을 맡고 있다. 제44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교육정책의 이론과 실제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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