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7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99.8% 각각 증가했다.
회사는 동박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익성 악화 원인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급격한 증설에 따른 동박 공급 과잉 영향으로 분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경영 혁신 활동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4분기 가동률 증가와 판매량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방산업 수요 위축에도 하이엔드 동박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하이엔드 동박 비중을 올해 5%에서 내년 10% 이상으로 늘리고,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도 6만톤에서 8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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