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7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23'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을 운영한다.
SCEWC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디지털 전환, 도시환경, 모빌리티, 거버넌스, 포용 등과 관련된 150개 이상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서울관은 2019년 첫 전시 참가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된다. 강남구·동대문구·서초구 3개 서울시 자치구와 15개 혁신기업, 서포터즈 등 총 108명이 함께한다.
올해 서울관은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 포럼, 서울관 공식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인 '서울의 밤', 서울관 참여기업 솔루션 피칭 데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서울관에서 열리는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 포럼은 국내외 도시가 공동으로 직면하는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은 '디지털 혁신(1일차)', '디지털 포용(2일차)', '지속가능성(3일차)'을 주제로 국내외 인사 총 16명이 연설자로 참여한다.
'서울의 밤'은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글로벌 네트워킹 무대다.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UN 산하기관인 시티넷, 런던 바킹 대그넘 구의 대런 로드웰 구청장, 프랑스 파리 이스트 프랑소와 르셀 드보 총독 등이 참석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최우수 도시상 수상 도시 자격으로 엑스포 공식 콩그레스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도시 서울'을 주제로 발표한다.
재단은 런던의 바킹대그넘구, 템즈 프리포트, 카타펄트 커넥티드 플레이스와 스마트도시 솔루션 교차실증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런던 간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교차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요식 이사장은 “SCEWC는 세계 주요 리더가 모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네트워킹의 장인 만큼 국가·도시 간 연대 강화와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서울관에 함께 참여하는 관계자 모두가 전시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