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시·도를 직접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지역경제정책 순회 소통마당'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를 계기로 마련됐다. 첫 행사로 8일 강원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네오바이오텍에서 강원자치도청과 강원지역 관계기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정책 강원 소통마당'을 열었다.
산업부는 이날 지방자치단체 관심사항인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지난 9월 각 시·도별로 입지, 규제 등 사전조사 비용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기획비 지원, 컨설팅 등으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강원자치도는 지난 1월부터 기회발전특구 전담반(TF)을 가동해 강원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와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기, 규제특례 등에 대해 산업부와 논의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요건 완화, 농공단지의 관리절차 완화 등을 요청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과 규제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는 강원자치도가 첨단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강원자치도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