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씨유박스, 베트남 진출한다

남운성_씨유박스대표(좌)와Do Ba Dan_TriNam대표(우)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남운성_씨유박스대표(좌)와Do Ba Dan_TriNam대표(우)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지난 7일 베트남 트리남과 '페이스 온, e-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씨유박스 얼굴인식 기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트리남은 관련 영업과 유통을 맏는다. 양사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판매될 페이스 온 제품은 국내 대기업에 공급된 바 있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문 등 바이오 인식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후 바이오 인식 기술을 개발, 내재화했다. 2018년부터 AI 얼굴 인식시스템(공항, 빌딩, 키오스크), AI 얼굴인식 솔루션(본인인증, 얼굴 결제, 재택근무) 등을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BCC에 따르면 AI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8.4% 성장이 기대된다. 약 1840억달러(약 2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AI 일상화·산업 고도화 계획'에 따라 AI 산업 육성을 위해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