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10개 동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가산동 주민센터에 무인 안내기(키오스트) 형태의 지능형 통합 순번 발급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다.
가산동은 금천구 10개 동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77.7%로 가장 높고, 1인 가구 중에서도 20~30대 비중이 71.7%를 차지하는 젊음의 도시이자 G밸리 기업체 종사자의 주요 거주지역이기도 하다.
구는 G밸리 직장인 방문이 많은 통합민원실의 혼잡도를 줄이고 민원 응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 민원과 복지 민원 2가지 업무 중 희망 업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형 모니터와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순번과 창구 위치, 업무별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점자 자판과 고대비 색상 버튼을 적용하고 높낮이 조절 기능을 탑재해 장애인들의 기기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구 관계자는 “직장인 방문이 집중되는 점심시간에는 빠른 민원 처리가 가능한 민원과 복잡하거나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 업무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해 민원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서비스에 대한 민원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분석해 확대 도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