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2', 신동들과 함께 깜찍함 MAX 찍었다

'불타는 장미단2', 신동들과 함께 깜찍함 MAX 찍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 멤버들이 ‘장미단 신동 가요제’ 출신 천재 신동들을 만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세기의 노래 대결을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이하 ‘장미단2’) 30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4.7%, 전국 4.0%를 기록했다.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신동 가요제’ 출신 류연주-정초하-김다현-김주은-이승율-전하윤-이하윤-홍성원-김유하와 함께한 ‘신동들의 습격’ 특집이 펼쳐져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신동 가요제’ 1대 우승자 류연주와 중국 슈퍼스타 전하윤, SNS 누적 조회 수 1억 5천만 뷰에 빛나는 리틀 제니 정초하, 신동 가요제 2위를 차지한 김주은, 천재 국악 소년 이승율과 ‘불타는 트롯맨 출신’ 홍성원이 등장해 TOP7을 향한 출사표를 날리며 ‘보여줄게’를 열창했다. 이어 스페셜 신동 김유하가 신성, 김중연과 함께 트리오를 이뤄 ‘너는 왜’를 부르며 등장, 더욱 완벽한 신동 라인업을 완성했다.

첫 번째 대결 주자로 세형팀 전하윤과 나래팀 박민수가 맞붙은 팀 내 막내 대결이 성사됐다. 전하윤은 ‘10분 내로’를 선곡, 6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김연자의 전매특허 마이크 퍼포먼스와 구성진 창법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민수가 ‘문어의 꿈’을 열창하던 중 꼬마 마녀 이하윤이 등장해 환호를 일으켰고, 이하윤은 ‘리틀 안예은’답게 특유의 음색으로 노래의 완성도를 높이며 첫 승리를 안겼다.

2라운드 유닛 대결 주자로 나래팀 손태진-신성-에녹-박민수와 세형팀 김다현-김주은-정초하가 맞붙었다. 세형팀 세 사람은 3인조 걸그룹으로 변신, 완벽 군무와 화음으로 ‘인디언 인형처럼’을 소화하며, 살아있는 인형 같은 무대를 꾸몄다. 나래팀 네 사람은 박윤경의 ‘1,2,3,4’를 선곡, 숫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센스 있는 춤을 선보이며, 신동들로부터 “귀여워”라는 칭찬과 동시에 무려 세 표 만점을 얻었다.

이어 ‘리틀 제니’ 활약으로 1억 뷰 신화를 이룬 정초하가 커다란 사탕을 들고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냈고, “좋아하는 삼촌이 바뀌었다. 원래는 신성 삼촌이었는데”라고 말해 신성을 울컥하게 했다. 정초하는 김중연에게 사탕을 건네며 대결을 청했고, 블랙핑크 ‘불장난’으로 선공을 펼쳐 손태진으로부터 “이번에도 5천만 뷰 찍을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김중연은 ‘불나비’로 장미단 댄스부 자존심다운 활약을 펼치며, 정초하를 꺾고 승리하는 반전을 써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라운드 주자 김주은은 “어머니가 찐 팬이다”라며 신성을 불러냈지만, 신성은 김주은 어머니를 향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 번만 이기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신성은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에 안성맞춤인 ‘뜨거운 안녕’을 열창했지만, 김주은이 ‘세월아’를 궁극의 3단 꺾기 실력으로 선보이면서 승리를 거뒀다.

손태진과 류연주는 스페셜 무대로 각자의 전공인 성악과 국악의 매력을 조화한 ‘야상곡’을 열창하며 1위의 품격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하모니에 일동 “닭살 돋았다”는 극찬을 전해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최강자 김유하의 등장에 장미단석이 일순 숙연해져 웃음을 더했다. 김유하는 “에녹 삼촌 나오세요!”를 외쳤고 에녹은 울상이 된 채 “왜 나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유하가 “삼촌이 저를 엄청 예뻐한다. 그래서 져주실 것 같다”고 당돌한 이유를 전하자, 에녹은 “그건 안 될 것 같아”라고 말끝을 흐려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두 사람은 선후공 결정을 위한 ‘당연하지’ 게임에 나섰고, 김유하는 에녹에게 “저보다 노래 못하는 거 알죠”라는 자비 없는 공격 멘트를 날려 에녹을 ‘녹’다운 시켰다. 김유하는 ‘바람의 노래’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고, 에녹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로 성량과 감성을 폭발시키며 어떻게든 이겨보려 했지만 김유하가 올킬을 거뒀다. ‘국악 천재’ 홍성원과 이승율은 상대자로 공훈을 택해 정통 트롯 대결의 불을 댕겼다. 공훈은 ‘심봤다’로 ‘트롯 AI’다운 실력을 뽐냈고 홍성원과 이승율은 ‘씨름의 노래’로 드럼통 성량을 자랑하며 절로 “졌다” 소리를 터지게 했다. 하지만 공훈이 세 표를 모두 받는 반전을 기록했다.

이어 ‘신동 가요제’ 1위 류연주가 나섰고, 손태진은 “정말 안 붙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지만 류연주는 거침없이 손태진을 호명해 손태진을 좌절하게 했다. 1위 대 1위 대결이 가동된 가운데 손태진은 ‘찻잔’으로 가을 감성 물씬한 무대를 완성해 여운을 남겼지만, 류연주는 영탁의 ‘한량가’로 명불허전 실력을 뽐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민수현은 ‘사랑하며 살 테요’로 믿고 보는 무대를 전해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상대자 김다현은 ‘옆집누나’로 댄스 천재 박소정을 등판시켰고, 박소정은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로 치트키 활약을 펼쳤다. 민수현은 “이럴 거면 나도 아버지 불렀다!”고 울상을 지었고, 끝내 김다현이 승리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두 팀이 모두 무대로 나선 ‘댄스배틀’이 열려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정초하와 김유하는 장안의 화제곡인 다이나믹 듀오의 ‘스모크’에 맞춰 챌린지 댄스를 완성했고, 김중연은 정국의 ‘세븐’에 맞춰 트로트 BTS다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손태진은 영탁의 ‘폼 미쳤다’를 오차 없이 소화해 박나래로부터 “진짜 잘한다”는 극찬을 들었고, 에녹은 라이즈의 ‘겟어기타’ 댄스를 유려하게 소화해 “역시 에녹”이라는 감탄을 쏟게 했다. 결국 신동팀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상장과 장미단 장학금을 받고 환호성을 내질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