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다시 개탈을 쓴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질주 중이다. 전대미문의 사건 국민사형투표의 모든 전말이 드러난 가운데 이제 김무찬(박해진 분), 주현(임지연 분) 등 경찰과 권석주(박성웅 분), 김지훈(서영주 분) 등 개탈의 양보 없는 전면전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권석주는 8년 전 자신의 딸을 죽인 이민수(김권 분)를 국민사형투표 대상자에 올리며 최후의 복수를 시작했다. 권석주는 국민사형투표 전체를 설계한 개탈의 진짜 주동자이다. 그러나 김무찬이 권석주가 있는 개탈의 근거지를 습격, 권석주에 맞서 이민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후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권석주가 체포된 것이 알려졌다.
권석주가 체포됐고 ‘미지의 X’라 불리던 개탈의 실질적 리더 김지훈도 주현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렇다면 이대로 개탈의 국민사형투표는 끝나는 것일까. 남은 2회 동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풀어낼 이야기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11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또 다른 반전 전개를 암시하는 장면을 공개해 또 한번 열혈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석주가 그동안 국민사형투표 생방송을 진행했던 곳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다시금 개탈을 쓰는 것. 한껏 비장한 권석주의 표정을 통해, 그가 심상치 않은 일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명 권석주는 체포됐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이곳에서, 개탈을 쓰는 것일까. 권석주가 경찰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일까. 권석주가 다시 개탈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함께 권석주는 이미 이민수를 사형투표 대상자로 한 번 올렸는데, 다시 개탈을 쓴다는 것은 또 다른 사형투표 대상자가 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는 또 누구일까. 수많은 의문이 샘솟는다.
이와 관련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내일(9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권석주가 다시 개탈을 쓰며, 안방극장에 상상 초월 반전을 선사한다. 그리고 권석주의 선택은 이후 스토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박성웅 배우는 막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열연을 펼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권석주가 다시 개탈을 쓴 이유는 11월 9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