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8일 서울 구로구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단 입주기업인, 관계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이날 오는 2032년까지 기업 내, 기업 간, 산단 간 데이터를 공유해 지능화한 산단 구현을 목표로 단계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첫 단계로 2027년까지 제조, 에너지, 안전 등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조성해 기업 내 데이터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2단계로 2029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지능화 산업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어서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인 CTR의 디지털혁신 사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상호운용성 국가표준 소개, 데이터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임픽스의 상호운용성 시스템 구축사례를 발표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 공유·활용을 통한 디지털화가 산단 지속 성장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입주기업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산단 DX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