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교육 기업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데이원컴퍼니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가 2021년 미국과 일본에 진출해 2022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82%의 성장을 달성했다.
콜로소는 헤어, 베이킹, 영상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직업 스킬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창업이나 프리랜서 등 직업을 찾는 성인에게 인기가 높다.
콜로소는 미국과 일본 진출시 영상 디자인과 일러스트 분야를 정조준했다. 콘텐츠 강국으로 애니메이션이나 3D 그래픽아트 산업은 발달했지만, 이러한 스킬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나 서비스가 부족한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
관련 업계에서 필요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전문가를 섭외해 콘텐츠를 지속 제공했다. 한국인 전문가를 적극 발탁했다.
현재 콜로소 북미 지역, 영상 디자인 부문에선 △인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일러스트 부문에서 △캐릭터 생성 아이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기가 각각 인기 강의 1위에 올랐다. 콜로소 일본 '영상디자인' 부문에서는 △MV(뮤직비디오) 제작을 통한 애니메이션 효과 학습, 일러스트 부문에선 △캐주얼 캐릭터를 통해 배우는 기초 이론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콜로소는 전문적 내용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다뤄서 접근, 교육의 체계성이나 완결성 부분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등과 같은 온라인 영상 채널에서는 지속적으로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 있을 내용에 대해 다뤄야 하는 것과 차별화했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개인용(B2C)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기업용(B2B) 사업 확장에 집중해 내년에는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생존전략을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