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목격자의 증언(텍스트)을 토대로 범죄자의 예상 몽타주를 작성하고 이를 범죄자 DB에서 검색해 범죄자를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정부 '이종 융합 데이터 탐지 및 추적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해 이러한 몽타주 생성과 유사도 검색 기술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이종의 개별 원천데이터를 탐지하고 융복합 과정을 통해 이종 데이터 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위세아이텍, 피씨엔,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수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21년 4월 1일부터 23년 12월 31일까지 총 3차 연도에 걸쳐 진행됐다.
위세아이텍은 데이터 탐지용 이종 데이터 특성 생성 관리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을 맡았다. 사업 1차 연도에는 시계열과 이미지 데이터, 2차 연도에는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연구해 각 데이터의 고유 특징을 반영한 '특성 생성 모듈'을 고도화하고 유사 데이터를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2년간 연구한 데이터 탐지용 이종 데이터 특성 생성 기술을 활용해 외형을 묘사하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몽타주 이미지를 생성하고 실물 이미지와의 유사도를 계산해 유사한 얼굴 이미지를 검색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현재 프로토타입 제작이 완료됐고 추후 자사 솔루션인 와이즈프로핏에 적용해 사용자가 노코딩으로 이종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생성과 유사도 기반 검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혁 위세아이텍 CTO는 “와이즈프로핏에 특성 생성 기술과 유사도 검색 기술을 적용하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쉽게 이종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AI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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