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까지 '2023년 중견기업 주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중견기업법」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세계적인 중견기업(World-class Enterprises)이 만드는(Ensure) 대한민국 성장(K-growth)'이라는 표제(중견기업 W.E.E.K)를 내걸었다.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혁신, 성장 등 3대 분야에서 포럼·세미나 등 6개 행사를 선보인다.
산업부는 '202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세계일류상품 쇼'(수출상담회), '중견기업 혁신 콘퍼런스' '중견기업 밋업 데이' 등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와 '중견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확산 세미나'도 마련했다. 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에 대한 원활한 투자를 위해 금융·ESG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KOTRA는 중견기업 주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수출 부스터 상담회'를 열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 수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KOTRA가 연간 지원하는 16개 기업이 총 2억4000만달러 규모, 총 19건의 수출 계약·양해각서(MOU)를 추진했다. 이 가운데 4개 사로부터 총 6430만달러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을 기점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일류상품기업과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견기업 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