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래형 검색 경험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SGE)'을 한국어로 출시했다.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총 120개국으로 확대됐다.
서치랩스는 초기 단계 구글 제품을 실험적으로 이용해보고 피드백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 내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해 상단에 보이는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을 클릭하고, 생성형 AI 검색 활성화를 설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 검색은 검색한 내용과 가장 연관성이 높고 유용한 정보를 종합해서 보여준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진행된 개발자 연례 행사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새로운 검색 기능을 지속 실험해왔다.
특히 생성형 AI 검색은 결과 정보를 뒷받침해주는 리소스 링크를 표시한다. 또 '질문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대화 모드로 이어 질문하며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중간에도 이전 질문과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래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검색한 후 고래에 대해 다른 정보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어서 질문하기'를 클릭해 '고래는 어떻게 잘까' '우리나라 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나'와 같은 질문을 입력,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검색을 적용하기 위해 책임감 있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입장이다. 생성형 AI 검색에 사용되는 모델이 더욱 안전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토록 훈련시키고, 기능이 사용되는 유형의 쿼리를 제한하는 등 추가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헤마 부다라주 구글 생성형 AI 검색 수석 제품 디렉터는 “더 많은 링크와 결과, 더 광범위한 출처를 제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구글 검색을 혁신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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