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SRI벤처스 글로벌 CVC 한 자리에…'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서울에 모였다. 한국의 CVC와 투자 환경을 살피고 미래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캐피탈협회는 9일 서울 동대문구 DDP 화상스튜디오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개막한 컴업과 연계해 열린다. 영국의 미디어 기업 GVC와 협력해 일본 도쿄와 서울에서 연이어 열리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35개 CVC 및 단체에 소속된 53명이 참여했다. ESG,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등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의 여성 벤처인 연결하는 데도 중점을 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CVC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일 CVC워크숍, 한국 스타트업 피칭세션 등 프로그램이 순차로 열린다. 간담회는 창업 생태계와 CVC의 현황을 소개하고, 컴업과 한국의 CVC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CVC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은 전세계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지원기관, 정부 등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한단계 더 성장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CVC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CV Asia Congress 소개
GCV Asia Congress 소개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