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공예는 은 함유 도료를 활용해 향균·항습·항취 성능을 가진 옻칠 유골함을 선보였다.
고려공예는 오동나무 천연옻을 사용해 유골함을 제작한다. 특허를 획득한 은 함유 옻 도료 조성물은 항균, 항습, 항취는 물론 원적외선 발산과 전자파 차단 효과를 지녔다. 내염기성, 내화학성, 내성분해성 등도 우수하다. 회사는 사전에 진공·실리콘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봉안함에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항곰팡이 시험과 원적외석 방출량 시험을 거쳤고 의장,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을 등록했다.
고려공예는 전통목기 제작기술인 '가이틀' 가공방식을 3대째 이어오고 있다. 원목선별부터 건조, 가공, 도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2인 1조로 나무에 무늬를 새기는 기법인 문활기법제작기술로 만든 반려동물 유골함은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려공에 관계자는 “전통목기 제작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 확산에 힘쓰고 있다”면서 “장인 정신을 담은 아이디어 제품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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