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는 주력 제품인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상품에 대한 정부의 공식 브랜드 인증으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의 '현재 세계 일류상품'과 심의를 통해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구분되며, 디이엔티의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는 '현재 세계 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노칭장비는 전극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완성된 롤 형태의 전극을 배터리 모양에 맞춰 재단하는 공정을 말한다. 기존 프레스 방식의 노칭 장비는 칼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파단(끊김)과 이물질이 많이 발생하고 칼날도 자주 교체해야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레이저 방식을 적용하면 파단을 줄이면서 절단부를 일정하게 자를 수 있고 이물 발생도 줄어 배터리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생산 효율도 대폭 개선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성민 디이엔티 대표는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를 실제 양산라인에 적용한 사례는 디이엔티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현재 양극 무지부에만 적용되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넘어 유지부로의 확대 적용과 음극 노칭 장비로의 공급 확대, 충방전기 개발 등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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