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사 디엠에스(DMS)가 3분기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7%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5% 늘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수요 위축에도 중국 BOE·CSOT·티엔마 등에 장비 공급을 확대,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용 절감과 부품 외주 다변화 등도 수익성 향상 요인이라고 전했다.
디엠에스는 최근 티엔마·CSOT와 각각 174억원·468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서 세정, 현상, 박리, 도포 등을 공급 중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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