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복합재료학회서 '지속가능한 복합재료 기술 방향' 특별세션 개최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복합재료' 특별세션.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복합재료' 특별세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은 9일 경남 거제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회장 권진회)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복합재료:환경친화적 공정, 재활용 및 전 과정 평가(LCA·Life-cycle accessment) 분석'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세션은 자동차, 우주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이행과 세계적인 탄소배출규제 대응을 위한 복합재료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딜런 존스 보잉 코리아 연구센터장의 '도전과 지속 가능성'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고성능 바이오 컴포지트의 지속가능한 혁신 방향(윤상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복합재료연구소 연구위원) △글로벌 제품 탄소규제 동향과 대응(김익 스마트에코 대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변화에 따른 복합소재 적용 동향 및 기술개발 방향(윤만석 현대제철 책임) △복합재료의 리사이클 기술 동향(한웅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책임) 발표가 이어졌다.

딜런 보잉코리아 센터장은 “지속가능성 창출을 위해 경량소재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제품 라이프 사이클에 걸친 지속가능성을 위한 접근 방법을 소개했다.

김익 스마트에코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반드시 실행돼야 하는 것 중 하나가 LCA”라며 제품 가치사슬에 걸친 이산화탄소 규제가 확대될 것인 만큼 복합재료 분야에서도 LCA 기반 기술공정 표준 마련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만석 현대제철 책임 또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경량소재에 대한 니즈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탄소복합재 등 경량 복합소재 기술개발이야말로 LCA 규제 대응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친환경 복합재에 대한 시장 요구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만큼,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친 과정에서 친환경 복합재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특별세션이 경량 소재로서 탄소복합재 등 복합재료의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