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SCI), 딥테크 팁스 '바이오·헬스-헬스케어' 기업 선정…3년간 최대 17억 지원받아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SCI) 로고.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SCI) 로고.

연구소 창업기업인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SCI·박철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 '바이오·헬스-헬스케어' 분야 기업으로 선정돼 약 3년간 최대 17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정한다.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3억원 이상 투자하면, 연구개발비 15억원 포함 창업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까지 합쳐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의 규모가 3배가량 큰 만큼 기술성·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단계가 세분화되고 선정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SCI는 2016년 4월 창업한 기업으로, 바이오·헬스-헬스케어 산업분야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면서 의료시스템 혁신 촉발에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바이오 디지털기기 제작 및 기기에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과 융합해 △비침습형 AI혈당 진단기 △카메라와 심탄도 디지털기기 및 AI 낙상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병원형 낙상예방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개인주도형 건강관리 분야에 선도적인 기술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EDL(Every Day Life) 제품군은 '일상 생활 중, 가까이에서 의사를 만날 수 있다'는 모토로 EDL-닥터 모델인 광용적맥파(PPG) 디지탈기기와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AI혈당진단기를 개발했다. 비침습 무고통 방식으로 혈당 모니터링과 만성질환 예방, 관리 및 치유가 가능하도록 자기주도형 건강 모니터링 및 치유기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력·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AI혈당진단기, 혈압측정기, 심동도 모니터링, 자율신경 모니터링 등에 대한 디지털기기 및 AI 기반 융합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철구 대표는 “20년간 의료분야 디지털기기와 AI융합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 비전염성 만성질환을 예방, 관리 및 극복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건강관리 의료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