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 양건열·조종화)는 데키스트가 서비스 중인 라디오노드케어가 자사 스마트 양생관리 솔루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블의 콘크리트 양생관리 시스템은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양생 시 발생하는 양생 온도를 계측, 무선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등가재령과 압축강도의 관계에 기반한 추정강도를 제공한다.
네이블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양생관리 상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관련 특허를 2020년 7월과 2022년 6월에 등록·보유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건설현장 콘크리트 양생에 대한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했다. 국내 15개 종합건설사 60여개 현장에 설치 산업현장에서 안전을 책임진다.
데키스트는 관련 솔루션을 지난 7월에 출시, 건설현장 1곳에 도입했다.
네이블 관계자는 “네이블 특허는 사업 초기에 받은 특허로 권리범위가 충분히 넓어, 후발업체인 데키스트가 네이블의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며 “자사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