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가 국민대학교와 전자제어장치(ECU)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전기차 등 차세대 차량용 전자제어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케피코는 최근 국민대 전자공학부와 '차세대 전력전자·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경준 현대케피코 연구개발 사업부장(상무), 최원석 신사업개발센터장 상무, 황병욱 경영지원실장 상무, 조선영 제어솔루션센터장 상무와 이인형 국민대 산학협력단장, 정구민 교수, 노정욱 교수, 한상규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케피코는 국민대와 ECU 연구개발(R&D) 과제 추진과 전문 인력 육성에 협력한다. 국민대에서는 전자공학부 스마트임베디드시스템연구실·전기시스템연구실·전력전자시스템연구실 등 3개 연구실이 참여한다.
ECU는 전기차 내 부품을 관리·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제어기다. 전기차 수요에 대응,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협력으로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실과 올해부터 기술 개발과 산학 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민대 석박사 대학원생 대상으로 현대케피코 인턴십과 산학장학생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경준 상무는 “전기차 대응을 위해서 관련 분야에서 많은 기술을 보유한 국민대 연구실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현대케피코는 전기차 제어기와 전력 전자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민 교수는 “국민대 연구실은 현대오토사센터, 인피니언센터, 가레트모션센터, 솔루엠전력전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대케피코 미래 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