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CT창업멘토링 20스타즈]〈3〉제이제이엔에스 “초경량 소음차단 웨이브메타 방음 기술로 차세대 시장 선점”

제이제이엔에스 초경량 웨이브메타 방음재(사진=제이제이앤에스)
제이제이엔에스 초경량 웨이브메타 방음재(사진=제이제이앤에스)

투자유치부터 인력 관리, 법률 문제는 모든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경험은 창업기업 성장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된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2013년 개소 이후 10년째 꾸준히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함께하고 있다. 멘토의 경험과 멘티의 열정이 만나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 진입과 초기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력 5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센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유망기업 20곳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K-ICT 창업멘토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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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엔에스는 층간소음을 개선하는 웨이브메타 방음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공기 유효밀도를 조절하는 음향메타구조 기술을 활용해 노면·층간소음 원인인 500㎐ 이하 저주파수 대역 소음을 고무 방음재 대비 10배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무게 역시 기존 방음재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제이제이엔에스는 웨이브메타 기술로 다세대 주택용 천장형 층간소음 방음재를 출시했다. 3주 이상 공사가 필요한 기존 바닥형 층간소음 방음재와 달리 천장형 방음재는 3일만 시공하면 된다. 가격 역시 바닥형 층간소음재의 약 30%에 불과하다. 회사는 본 제품은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기관에서 대면적 제품 성능을 검증받았다.

제이제이엔에스가 방음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메타물질 설계·해석, 최적화 알고리즘, 제조, 측정 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구성원의 제품 기획 역량 역시 우수해 메타물질을 응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했다. 회사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국내외 특허 11건을 등록·출원했다. 지난 5월 연구개발특구육성(R&D)사업과 글로벌 기업협업프로그램에 선정됐고, 도전!K-스타트업 창업자리그 과학기술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건축뿐만 아니라 전기차, 선박,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한 점도 큰 경쟁력이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현대자동차 제로원 프로젝트에 선정돼 전기차용 휠가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돼 플로어카펫, 러기지보드 등 웨이브메타 구조를 적용한 차량용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 센서에도 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차량 제어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제이제이엔에스는 내년 층간소음 방음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천장형 방음재 생산시스템 구축을 거쳐 2025년 모빌리티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재 프리A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제이엔에스는 새로운 제품 양산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원활할 투자 유치를 위해 K-Global 창업멘토링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K-ICT창업멘토링센터 홍범기 멘토와 전담멘토링을 통해 기업소개(IR) 자료 제작과 사업 과정 검토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박종진 제에제이엔에스 대표는 “투자 혹한기 속에도 제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에제이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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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