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다이닝 스낵' 2종 선봬… “PB 스낵 차별화”

모델이 오는 16일 출시되는 CU 다이닝 스낵 '타코칩 살사 맛'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오는 16일 출시되는 CU 다이닝 스낵 '타코칩 살사 맛'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U는 자체브랜드(PB) 스낵 차별화를 위해 해외 유명 요리를 과자로 구현한 '다이닝 스낵' 콘셉트 헤이루(HEYROO) 스낵 2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이닝 스낵 2종은 '타코칩 살사 맛'과 '베이컨칩 에그인헬 맛'이다. 타코칩 살사 맛은 오는 16일, 베이컨칩 에그인헬은 내달 7일에 출시된다. CU는 해당 상품을 시작으로 국내외 음식을 모티브로 한 다이닝 스낵 라인업을 확대해 HEYROO 스낵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U 다이닝 스낵은 특정한 시즈닝 맛을 강조한 기존 스낵에서 벗어나 요리 자체의 맛을 담은 신개념 스낵이다. 편의점 PB 상품으로는 업계 최초 시도다. CU는 기존 제조사 브랜드(NB) 스낵에는 없는 차별화 메뉴 개발을 위해 요리로 영역을 확장한다.

CU는 새로운 맛과 형태의 스낵 라인업으로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식빵 과자인 러스크를 재해석한 HEYROO 러스크 4종이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 론칭한 CU의 PB HEYROO 스낵은 지난달에 누적 판매량 2.5억개를 돌파했다. HEYROO 스낵의 올해(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신장했다. 전체 스낵 중 매출 비중은 작년 9.3%에서 올해 12.7%로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앞세운 영향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다이닝 스낵은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스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 입맛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스낵은 편의점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