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에 앞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광화문광장에서 콘서트, 한국문화체험, 게임체험 등을 진행한다.
18일 17시 30분 부터 광화문광장이 대형 콘서트 장으로 변신한다. 앨런 워커, 니키 테일러, 여자아이들, 머쉬베놈, FT아일랜드 등 리그오브레전드(LoL)과 인연을 맺어온 국내외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광화문광장이 응원석으로 변신해 롤드컵 결승전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고척 스카이돔 좌석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라, 결승전 관람을 원하는 게임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거리응원전(뷰잉파티)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찾는 많은 게임팬과 관광객을 위해 '게임쇼박스'를 조성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중소게임사의 게임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서울체험부스(한복, 전통놀이 체험)'와 서울 스포츠 연고 구단 홍보,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서울 스포츠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종로구청, 구로구청, 경찰청,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반을 운영한다. 경기장과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롤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인파 관리, 교통통제, 응급 구조지원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국제 이스포츠대회를 적극 유치해 게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게임과 스포츠, 문화가 하나 되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광화문광장이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을 전달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을 찾는 게임팬들과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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