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대표 이풍우)은 '그리드위즈 에너지 효율화 플랫폼'을 통해 연간 6억2000만원 가량 에너지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금속은 주조 전문 기업으로 전력비 등 제조비용 효율화를 위해 그리드위즈와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뢰성 DR과 주파수 DR 제도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관련 비용 절감과 전력계통 안정화에 동참했다. 본사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운영해 비용 효율화와 녹색경영을 실천했다. 특히 이들 솔루션은 DR, ESS, 신재생에너지 등이 어우러져 복합 운영과 온실가스 감축 등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여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동금속은 관련 업계 중 최초로 3가지 솔루션을 모두 복합 운영 중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주조 산업은 장치산업이자 에너지 다소비산업”이라며 “전력비 절감을 통해 원가 절감과 경영효율화를 구현하게 돼 뜻깊다”고 했다. 이어 “10여년간 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온 에너지 전문 기업 그리드위즈와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근홍 그리드위즈 이사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에서 다양한 관련 기업과 협업해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보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최적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2013년 출범한 그리드위즈는 공공기관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완성차 기업, 조선사, 철강기업, 화학사, 제조업계 등 800여개 고객사에 DR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공급했다. 고객 유지율은 97.2%에 달한다.
자체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DR 솔루션 결합에도 주력하고 있다. 둘을 결합하면 사용자는 최적 전기요금으로 충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는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한 전력망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다.
전국 13만개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구성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VPP는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그리드위즈는 클린테크 그룹이 선정한 '2022 글로벌 클린테크 100' 기업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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