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김의석)는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영국 미래차 전문기업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영국 국제공동 기술개발' 사업이다.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 고도화를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선정된 아우토크립트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그리고 영국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빔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보안 기업 시큐어엘리먼츠와 공동으로 SDV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영 양국 기업들은 함께 SDV 환경, 특히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자동변속기 전자제어장치 트랜스미션컨트롤 유닛(TCU)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및 침입 탐지 시스템(IDS) 적용, 그리고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이로써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제조에서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친 완전한 자동차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그리고 자율주행 국가경쟁력 평가 유럽 1위를 차지한 영국 전문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만큼이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