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유통망이 부족한 알뜰폰 기업의 오프라인 채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이 2013년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누적 가입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전국 1315개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체국 알뜰폰은 국민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중소 알뜰폰 업체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즈비전, 큰사람커넥트, 유니컴즈, 위너스텔,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와이엘랜드, 제주방송, 인스코비 등 중소 알뜰폰이 우체국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통신비 무상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국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국민 편익 증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1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알뜰폰 신규 개통 가입자에게 골드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국 알뜰폰 텐·텐·텐' 행사를 개최한다. 연말까지 우체국 알뜰폰을 신규 개통한 가입자 1110명을 추첨해 1등(10명)에게는 10g 골드바(100만 원 상당)를 제공한다. 2등(100명)에게는 우체국쇼핑 상품권(10만 원권), 3등(1000명)에게는 우체국쇼핑 상품권(3만 원권)을 각각 제공한다. 추첨 결과는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국민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알뜰폰 업체의 판로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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