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글로벌 산업기술 트렌드와 첨단기술을 집대성한 전문잡지를 선보인다.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산업기술과의 벽을 허문다,
KEIT는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산업기술 전문 월간지 '이달의 신기술'을 '테크 포커스'(Tech Focus)'로 전면 개편해 14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창간한 '이달의 신기술'은 그동안 국내외 산업기술을 소개하고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문 산업기술 정보를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특성 때문에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에 따라 KEIT는 콘텐츠와 디자인 등을 대폭 개편하는 한편 잡지명을 '테크 포커스'로 바꿨다. 새로운 이름은 지난 5월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으로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테크 포커스는 전문적인 산업기술 칼럼을 비롯해 젊은 독자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신설 코너를 대거 앞세웠다.
쉽고 재미있는 산업기술 소개인 '테크 알쓸신잡'은 테크 커뮤니케이터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잡다한 지식 칼럼이다. '잡 인사이드'는 독자 참여단을 중심으로 미래 직업 이야기를 담는다.
아울러 산업기술의 역사부터 쓸모 있는 잡다한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다루는 '테크 히스토리', 세계 각국 산업기술 이슈를 소개하는 '글로벌 포커스' 등을 만날 수 있다.
KEIT는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서점과 유료 구독으로 볼 수 있었던 잡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테크 포커스 웹진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산업기술 최신 이슈를 만나볼 수 있다.
산업기술 전문직은 물론 △산업기술이 궁금한 고등학생 △전공과 관련한 산업기술 정보가 필요한 대학생 △산업기술 진로가 궁금한 학부모·교사 등 국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테크 포커스는 앞으로 연구자가 일궈 낸 산업기술 R&D 성과 등 산업기술 전문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알차고, 흥미롭고, 쉽게 담아낼 계획”이라면서 “국민이 스스로 찾고 즐기는 산업기술 전문잡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EIT는 지난 5월 '똑소리단'(똑똑하게 소통하고 리뷰하는 독자단) 1기를 모집해 '이달의 신기술' 리뷰, 표지 디자인 선정 등 다양한 독자 참여 활동을 진행했다. 2기는 테크 포커스 신간호 발간에 맞춰 오는 12월 선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아이디어 제시 등 잡지 기획 단계까지 참여 영역을 확대해 독자와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