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 글로벌 전문기업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은 2003년 8월 광주 첨단지구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광트랜시버 국산화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2012년 '월드 클래스 300' 선정, 2014년 코스닥시장 상장 후 2019년에는 중기벤처부가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뽑혔다.
오이솔루션은 현재 5세대(G) 이동통신, 유선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네트워크 고도화에 필요한 고성능 광트랜시버 및 광트랜시버의 핵심 광소자인 레이저 다이오드까지 수직계열화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전자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광 송신기를 뜻하는 트랜스미터와 수신기를 뜻하는 리시버의 합성어로 광통신망을 구성하는 광통신 장비와 광케이블 사이에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또는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초고속 광통신망의 핵심부품이다. 광트랜시버는 5G 이동통신 기지국, 중계기, 데이터센터, 광 전송장비 등 광통신이 이뤄지는 모든 네트워크에서 대체 불가능한 필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다.
오이솔루션은 11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서 100기가비피에스(Gbps), 200Gbps, 400Gbps 코히어런트 기술을 적용한 고사양 광트랜시버와 5G 무선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25Gbps 광트랜시버를 선보인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발전 및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멀티미디어화와 고용량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사양의 광트랜시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이 선보이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코히어런트 검출방식을 이용해 광통신 개념을 바꾼 것이다. 광의 기본적인 성질인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기존 시스템에 손쉽게 적용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시스템 단순화와 다변화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오이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제품이다.
국내·외 5G 무선 네트워크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이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25Gbps 광트랜시버도 선보인다. 기존 25G 파장분할다중화(DWDM) 광트랜시버 전송거리의 한계인 15㎞를 2배 이상 증가된 최대 30㎞까지 전송 가능한 25G DWDM 제품이다.
오이솔루션은 국내·외 5G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해 2019년 이후 지속적 성장을 만들어 냈다. 고사양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넘어 다양한 네트워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부품인 광소자 사업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광트랜시버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광소자 사업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하이 파워 레이저, 자율주행 라이다 등 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비통신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이솔루션은 시장의 니즈에 맞는 더 높은 사양의 광트랜시버와 광소자 수요에 조기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프로모션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관 대표는 “글로발 팬데믹이후 AI가 기폭제 역활을 한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인 확장에 발 맞춰 초고속 광송수신기술과 핵심광소자의 상호 시너지 활용으로 자급체계 구축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100/400/800기가급 초고속 코히런트 광송수신제품과 치세대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하이 파워 레이저 모듈 등 차세대 제품에 사용하는 핵심부품과 광소자를 글로벌 전략 사업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 명칭인 '오이솔루션(OE Solutions) 단어가 상징하듯 우리의 광전자(Opto Electronic) 기술을 혁신적인 솔루션(Solutions)으로 제품화해 세상을 연결하는데 기여하고 광전자산업의 핵심소자인 화합물 반도체 인화인듐(InP) 레이저 기술을 국산화해 글로벌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사업보국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